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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보팅제도’ 폐지 따른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 정책세미나 개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9 06:00

수정 2014.09.09 06:00

내년 1월부터 섀도우보팅(Shadow Voting)제도가 완전 폐지됨에 따라 기업들의 주주총회 성립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협회 주최로 '섀도우보팅제도 폐지에 따른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코스닥협회는 오는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노철래 국회의원실, 국회입법조사처, 한국상회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섀도우보팅제도의 폐지로 상장사들 대부분이 주주총회의 불성립 및 특히 감사선임의 어려움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합리적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섀도우보팅제도는 발행회사의 요청이 있으면 예탁결제원이 예탁주식에 대해 찬·반비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투표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워 주총결의 성립을 도와주는 제도를 말한다. 주주들의 무관심으로 주주총회 성립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지난 1991년 도입됐다.
이후 주주총회가 형식화되고 대주주의 경영권 강화수단으로 오용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자본시장 개정법에 따라 내년부터 폐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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